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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기사] 교회엔 1억 기부하면서… 계란 한 판 훔치다 잡혀

○…1억원을 교회에 기부한 30대 여성이 4500원짜리 계란 한 판을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곽모(여·36)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쯤 서울 중랑구 신내동 한 건물 2층에 있는 교회에서 새벽 기도를 마치고 내려오다, 1층 수퍼마켓 옆 계단에 쌓여 있던 4500원짜리 계란 한 판을 몰래 들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그때 마침 출근하던 수퍼마켓 주인 윤모(73)씨에게 붙잡혔다.

곽씨는 그 자리에서 "수퍼마켓 문이 닫혀 그냥 계란을 가져가려 했다"며 "오전 중 다시 와서 돈을 주겠다"고 한 뒤 돌아갔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곽씨가 나타나지 않자 윤씨는 19일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곽씨가 다니는 교회 담임 목사는 "곽씨는 교회에 1억원을 기부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곽씨 남편이 부동산 임대사업을 해 집안은 부유한 편"이라며 "새벽 기도 후 배가 고파서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밝혔다.


[조백건 기자 loogun@chosun.com]




ㅋㅋ 이건 좀 웃기지 않나...ㅋㅋㅋㅋ

참,, 세상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