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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음악] Toy - 뜨거운 안녕



조금 더 볼륨을 높여줘
비트에 날 숨기게
오늘은 모른 척 해줘
혹시 내가 울어도
친구여 그렇게 보지마
맘껏 취하고 싶어

밤 새도록 노랠 부르자

이 밤이 지나면 잊을게
너의 말처럼 잘 지낼게
가끔 들리는 안부에
모진 가슴 될 수 있길
어떤 아픔도 견딜 수 있게
   
소중했던 내 사람아 이젠 안녕
찬란하게 반짝이던 눈동자여
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달빛 아래 타오르던 붉은 입술
떠난다면 보내드리리
뜨겁게 뜨겁게 안녕

 

너를 품에 꼭 안고서
처음 밤을 새던 날
'이대로 이 세상 모든 게
멈췄으면 좋겠어'
수줍은 너의 목소리
따뜻한 너의 체온
이 순간이여 영원하라

 

이 밤이 지나면 잊을게
너의 말처럼 잘 지낼게
앞만 보고 달려가자
바보처럼 울지 말자
너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부디 행복한 모습이길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도
모른 척 스쳐 갈수 있게
멋있게 살아줘
뜨겁게 뜨겁게 널 보낸다
안녕







뜨거운 안녕....
역설적인 제목이 맘에 들었고
제목이 역설적인만큼 멜로디도
전혀 이별스럽지 않은 역설스러움이 맘에 들었다

첨엔 괜찮네 하고 들었는데
들을수록 끌려 들어가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