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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화] 20세기 소년



너무 보고 싶던 20세기 소년을 보고왔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짜임새있는 내용으로 시종일관 주의를 집중시켜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전혀 지겨움을 못 느끼게 하고 
끝날때는 아쉬움마저 느끼게 했다

중간중간 들어간 위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속에 재미를 더했다

'친구'는 예전에 영화평에서 본대로 정말 옴진리교를 생각나게 했다
어쩌면 20세기 소년을 쓴 작가야말로 정말 예언자인지도...

주인공 켄지도 괜찮았지만 오쵸의 캐릭터가 굉장히 인상깊었다
예고편을 보니 오쵸는 2부에도 계속 등장하는 모양이다

얼른 2부가 나왔으면 좋겠다
왠지 1부보단 못할것 같지만 그래도 기대만빵 !!

영화 시작 전에 나왔던 서태지 틱탁 뮤비도 완전 짱이었다
맨날 이어폰 꽂고 듣다가 극장에서 들으니 새로웠고 ETP 생각이 났다 ㅎ

아,, 근데 이게 어떻게 12세 관람가를 받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꽤나 잔혹한 장면들이 있고 내용도 어떻게 보면 좀 헤비한데...

뭐 책상머리에 앉아서 대충 결재나 하는 사람들이 내용을 보기나 했겠나마는...


여튼 아직 안 본 사람들한테는 강추하고 싶은 영화다

만약 봤는데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뭐 당신네 감상과 내 감상이 같을 순 없으니 어쩔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