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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체리 피커(Cherry Picker)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서 부가서비스만 골라 이용하는 얌체 고객.
원래는 신포도 대신 맛있는 체리만 골라 먹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요즘은 기업의 서비스 체계, 유통구조 등의 허점을 찾아내 실속만 챙기는 똑똑해진 소비자들을 빗대어 말한다.
예를 들어 카드로 물건을 구매하지는 않으면서 각종 할인이나 무료 서비스만 꼬박꼬박 챙겨가거나 홈쇼핑에서 비싼 옷을 주문한 뒤 입고는 반품하는 것처럼 상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의 실적은 없으면서 실속 챙기기에만 열심인 소비자를 말한다.
최근 기업들은 이같은 얌체 고객들을 솎아내기 위한 `디마케팅'까지 등장했다.
신용카드사가 체리 피커의 활동을 막기 위해 놀이공원과 영화관 할인 등 비용부담이 큰 서비스를 줄이거나 홈쇼핑 업체들이 명단을 공유, 공동 대처하는 것도 대응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수정일=200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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