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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즐거운 휴가

집에서 언제 올지 몰라 휴가를 냈는데
어제 일찍 와서 하루가 공짜로 생겼다.

언제해도 기분좋은 하루종일 뒹굴뒹굴..
정말이지 남들 일할때 혼자 쉬는 기분은.. 째진다. ㅋㅋㅋㅋ

한가지 불편한 점은.
밥을 혼자 먹어야 한다는거 ㅋ

혼자 뭐 시켜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중국집이나 전화해야겠다 하고 전화를 했으나..
세군데는 오늘 쉬는지 전화를 안받고
마지막 한군데는 오늘 길이 미끄러워서 배달을 못한댄다...-_-a

어쩔수없이 먹이를 구하러 직접 나섰다.
사육되어 오다가 갑자기 야생에 풀린 그 귀찮음이란...

통장에 있으나 그 형체는 좀처럼 보기 힘든 사이버머니로
맥도날드에서 먹이를 구하곤 다시 내 소굴로 쏙 들어왔다.
완.전.추.움.

집에 쏙 들어와서는 다시 한번
남들 일할때 난 쉰다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햄버거를 먹었다.

이제 주말엔 빠질수 없는 일정인
방청소 + 일주일치 옷 다리기 에 돌입해야한다.
귀찮으니 후다닥 끝내버려야지..

아직도 밖이 환하다.
즐겁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