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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교생 실습 시작

드디어 시작되었다.
교.생.실.습.

2001년 2월 10일 고등학교 졸업이후
6년 2개월만에 고등학교 등교.

교복이 아닌 정장차림으로 교문을 통과하니
기분이 흠.. 이상했다.

교무실 인사드리러 가서 잠시 동물원 원숭이 됐다가
컴퓨터 담당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첫 업무...
마우스 교체.

좀처럼 보기 힘든 누워있는 본체인데다가
두대가 겹쳐있고, 선들은 복잡하게 꼬여있고,
선들이 컴퓨터 책상을 이리저리 휘감고 있어서
모오오오옵시 힘든 작업이었다.
정장은 엉망진창..ㅠ

사람들이 컴터 선생되면 젤 많이 하는 일이
컴터 수리, 정비 작업이라는데 정말 몸으로 제대로 느꼈다.

수업을 들어갔더니
애들은 또 왜 그렇게 말을 안듣는지..
컴퓨터 시간이 아니고 그냥 자율활동 시간인듯한...

선생님이 수업하는데도 그렇게 말을 안듣는데
담주에 내가 수업하면 오죽할까...


어찌됐건 정신적으로 아주아주 피곤한,
육체적으로 굉장히 노곤한 하루가 지나갔다.
내일이 오지 않길....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