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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홀로 유럽여행 <파리> 1편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한 달 방학.

나한테는 그런거 없을 줄 알았지만,

갑자기 이직을 하기로 해서 한달 반 시간이 생겼다 !!


하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올해는 해외여행 쫑쳤구나 했는데, 

그래도 앞으로 언제 한달간 쉬어보겠나 해서 혼자라도 가야겠다고 결심!


비행기표를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너무 늦게 알아보기 시작해서 도통 비행기표가 없었다.

스탑오버로 한군데라도 더 들를려고 했는데 스탑오버로는 도저히 비행기표가 없어서 걍 두 군데만 정해서 갔다 오기로.


첨엔 멜버른을 갈까 했으나 멜버른에만 있다 오면 지루할 거 같아서

비행기 표 남아있던 파리로 급변경!

파리 in 밀라노 out.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ㅋㅋ

그래서 일단 부랴부랴 비싸게 결제하고 

파리-밀라노 저가항공 이지젯도 비싸게 결제.


일단 비행기표 예매하고 나니 마음이 좀 편해져서

차근차근 한인민박, 호텔, 파리비지트, 뮤지엄패스 예약하고 고고씽


첨엔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는데

갈수록 귀찮아져서 돈이 있음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출발.


어차피 작년에도 돈으로 쳐바른 여행 아니었나 뭐 ㅋ




혼자 갔더니 내가 나온 사진은 없고 죄다 내가 찍은 사진들인데,

사진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일일이 설명은 생략.




출발은 A380.

간지 남. 

뭐 내가 탄 이코노미는 별 차이 없었지만, 

비즈니스 석은 확실히 완전완전 넓어보였다.

돈 많은 사람들이 부러울 뿐.


그래도 맨 앞자리라 다리는 쭉 뻗고 갈 수 있었다. ㅎ




에미레이트 항공은 슬리퍼를 안 주고 요따위 양말을 줌. -_-



요건 자리에 붙이는 스티커. 

웨익미업포 밥 저거 붙여놨음 ㅎ


두바이 경유.

알 수 없는 지렁이 글씨들.


두바이엔 역시 낙타가 있어줘야...



물담배!!!

한 번 사보고 싶었으나 참음...



돈 많은 나라답게 포르쉐 전시.


3시간을 의자에 쪼그려 자고 출발.


프랑스 도착! 

Gare.. 요게 역이란 뜻이었음.

난 RER 탈 거니깐 RER 표지판만 쭉 따라감.


이탈리아보다는 확실히 깨끗한 화장실. 


RER 이 건너뛰는 역들도 꽤 많아서 꼭 행선지 확인하고 타야 함.

저기 가운데 Laplace가 보이니 탑승.


요렇게 생긴 구린 RER.

우리나라로 치면 국철.


RER 내부.


사진이 비교적 깨끗하게 나왔으나..

사실 겁내 드러움..,.


요런 낙서는 기본.



요건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가방에 붙여준 표딱지.

좀 간지 ㅋㅋ




Laplace 도착.

시골임




민박집에 짐 풀어놓고 뤽상부르 공원 고고씽.


후아.. 가기 전에 사진으로만 보던 장면들.

암데나 픽픽 자빠져있는 파리 시민들.

진짜 이 사람들은 잔디만 보이면 픽픽.


이 날 잔디가 좀 축축했음에도!!!


날씨가 썩 좋지 않았다.






냄새나는 말 녀석들.


길 가에 아무렇게나 자판기처럼 있는 주유소 ㅎㅎ


몽쥬약국이 가까운 거 같아서 걸어가는데, 

길은 모르고 암데나 걸어가다 보니 판테온이 나타남.

얻어걸렸구나~ 하고 사진 ㄱㄱ




한시간 반정도 헤맨 끝에 몽쥬약국 발견!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안에 북적거리는 한국 사람들보고 아 맞구나 함.

몽쥬 약국 안에서는 공용어가 한국어 -_-a

난 유리아쥬 립밤만 잔뜩 사서 돌아옴.

좀 더 사올걸...


민박집 돌아갈 때도 꼭꼭 Laplace 확인.


요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간 파리비지트.

괜히 6존짜리 끊어서 드럽게 비싸게 사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편하긴 함.

편한게 장땡.


1편 끝. 

귀찮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