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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무제


문득문득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게 되는 때가 있다.

끝까지 가지 않고 자꾸 뒤돌아보면
다 지나서 보면 길이 삐뚤어져 있다고 하지만..

중간중간 뒤돌아보게만 되는 때가 있다.

지나간 날들의 낭만, 열정, 사랑...

결국 지난 일들은 다 부질없는 것인가..

지금의 나는 어제의 내가 낳은 나이고
내일의 나도 오늘의 내가 낳은 나일텐데
지난 날의 열정은 다 어디로 사라져버리는걸까..

공중으로 흩어져버린 열정..

어쩔수 없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는건가..

그럼 인연은?
인연이란 게 있을까? -응.. -아니..

인연이란 게 있다해도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를텐데..
그게 사람 마음인데..

변해가기 싫은데 왜 변해야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