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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


I believe..
엽기적인 그녀 OST..

그냥 갑자기 이 노래가 떠올랐다.
아니,, 이 영화가 떠올랐다.

그녀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나지만..
어느샌가 자기에게 더 그녀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겨누...

마지막은 결국 해피엔딩이지만
영화 내내 계속 어딘지 모르게 슬픈 느낌이 감도는 영화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작은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 같다
크기도 제각각 모양도 제각각이지만..

그 상처는 처음엔 그 사람을 삼켜버릴듯 너무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아물어간다.
하지만 흔적은 지워지지 않는 것 같다..

사랑으로 입은 상처는 다른 사랑으로 치유될 수 있다 말들 하지만
사실 다른 사랑으로 치유되는 게 아니고
그 다른 사랑은 상처와 흔적까지 모두 감싸 안을 수 있는 사랑이라서
그런 말들을 하게되는게 아닌가 싶다.


머리로는 상처와 흔적을 감싸안아주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사실은 내 상처와 흔적을 안아주길 바라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