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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무링요


혀놀림과 카리스마가 세계 최강이던 무링요가 인터밀란으로 가서는 그닥인듯하다..

무링요 밑천이 드러났다..
선수들이 바보라 그런다..
원래 무링요가 뛰어난 감독이 아니다..

말들이 많은데 내 생각은 이렇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전술이 굉장히 다양하다고 한다.
그래서 무링요도 전에 얘기했지만
한 경기 나오면서 굉장히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한 전술들을 새로 짜서 나와야 한단다..

그에 반해 EPL은 주로 전술의 다양성보다는
선수들의 뛰어난 체력과 주력, 순간적인 움직임 등에 의해 승패가 결정나는 경우가 많다.
무링요 재임시절 첼시는 그런 EPL의 특징에 맞는 선수들이 모여있었고,
후덜덜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무링요의 선수장악능력이 빛을 발해 막강한 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선수 장악능력면에서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능력을 지녔지만
감독 경력,, 특히 세리에A 감독 경력이 일천하다보니
다양한 전술을 수시로 바꿔써야하는 세리에A에서는 큰 힘을 발휘 못하고 있는듯하다.

그렇다고 무링요를 그저그런 감독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감독의 능력이 유망주 키우기, 선수단 분위기 장악, 전술 구사, 선수 영입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경험이 부족해 전술 구사 능력이 안첼로티나 라니에리 같은 다른 세리에A 감독들에 비해 
조금 뒤지는 것 뿐이다.

여튼 다양한 전술 이외의 나머지 부분에서 최고의 능력을 지닌 감독이니
인테르가 조급해하지 않고 좀 더 기다려준다면 
수년 내에 지금의 맨유나 바르샤처럼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손꼽힐 것 같다.



이거 뭐 횡설수설...

퇴근이나 하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