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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어린이날

오늘은 어린이날.
어린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밖에 나가 놀고
비어린이들은 실컷 늦잠 자는날 ㅎㅎ

1시에 일어나서 일어나자마자 씻고 자전거타러 갔다
회사까지 가보니 정확히 30분 소요.
그럭저럭 다닐만 한듯..
탄천이 P자 모양으로 구부러지지만 않았어도 20분 찍을것 같은데
여튼 뭐 탄천 모양을 내가 바꿀순 없으니까..(내가 2MB도 아니고..)

어린이날이라 탄천에 애들 데리고 놀러나온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캐치볼 같이 하는 아빠도 있고, 공 차주는 아빠도 있고, 같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있고..
다들 보기 좋더라
정말 여유로운 삶의 모습..

원래는 회사가서 자전거 대고 KFC에 갈 예정이었으나..
쉬는 날이라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중,고딩 작렬...
결국 롯데리아 갔다가
그냥 줄 좀 오래서고 KFC에서 먹을걸 하고 후회했다.
롯데리아에 맛을 기대한 내가 잘못.

돌아와서는 미용실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확 짧은 머리로 변신.
짧으니까 시원하긴 한데 아침마다 왁스질 할려면 좀 귀찮을것 같다.
헤드폰 쓰면 머리 눌릴것도 신경써야 하고...
이래저래 좀 귀찮을듯...

그러고는 내 마트용 차 가지고 홈플러스에 조카 선물을 사러 갔다.
원래 생각했던 게 있었는데 홈플러스에는 없었다.
다른 거 뭐 있나 봤는데 맘에 드는건 없고 애들만 득시글 거려서 그냥 인터넷 주문하기로...
원룸이라 경비실이 없으니 택배 주문하기가 좀 망설여진다. ㅈㅈ
이래서 다들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군...

홈플러스엔 내 군살 없애기 프로젝트의 일환인 AB슬라이드도 없었다.
뭐 이러냐...
것도 그냥 인터넷 주문 ㄱㄱ
회사에서 받아서 들고와야겠군 -_-

결국 홈플러스에서는 물,음료수,라면,햇반만 사옴...
반찬을 사먹을지언정 밥은 해먹을꼬야!!! 라고 처음엔 생각했었지만...
결국 첨으로 햇반을 사고야 말았다.
것도 세개....
다 그런거지 뭐 ㅡ,.ㅡ

차가 너무 드르워서 세차나할까 하고 주유소 갔다가
기름 넣는 동안 오늘 밤에 비올거라던게 생각나서 그냥 기름만 넣고 왔다.



결국 조카 선물 못사고, AB슬라이드 못사고, 세차 못했단 이야기.
-_-

그래도 회사까지 시간 얼마나 걸리는지 측정은 성공.

절반의 성공을 거둔 어린이날임.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