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입사한지 4년 7개월째.
입사하기 전에 삼성 SDS냐 SK C&C냐로 며칠간 고민하느라 고생했던 게 생각난다.
행복한 고민이었지만,
고민은 일단 고통스러운 거라는 게 그 때의 생각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대리 2년차에 다시 삼성과 SK를 놓고 고민중이다.
SDS가 전자로 바뀐 것만 다르고...
예전의 고민은 단지 이미지로 결정났었는데,
지금의 고민은 폭과 깊이가 다르다.
연봉, 커리어, 업무강도, 이후의 적응 등 현실적인 고민들.
정말 쉽지 않다.
이직하기로 마음을 먹을 경우
입사일을 선택하는 것도 내 마음이라는 것도 고민.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게 없다.
오늘도 고민. 내일도 고민.
가지고 있는 걸 놓긴 싫고
새로운 걸 가지고 싶은 마음도 크고.
끝없는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