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가기 전에 미리 예약했던 몽생미쉘 당일치기 투어.
원래 15만원짜리인데 공짜 이벤트 ㅎㅎ
파리 가기 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웃음>을 읽었는데,
거기에 몽생미쉘이 아주 중요한 장소로 나와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파리에서 몽생미쉘까지 400킬로미터 떨어져있으니 아침 일찍 출발.
출발 장소는 에펠탑 옆 바토무슈 탑승장 앞.
쓰레기 먹는 돌고래.
귀엽긔
첫번째 행선지는 가는 길에 있는 옹플뢰르.
작은 어촌마을인데,
화가 부댕이 젊었을 때 그림 그리던 곳이라 한다.
경치가 예뻐서 그림 그리기 좋았을 듯.
술 가게 간판. ㅎㅎ
집에서 담근 것 같은 술들인데 완전 맛있어 보였다. ㅠ_ㅠ
가격도 싸고...
부댕 미술관이 있었으나,
이 날은 휴업...
옹플뢰르에 어울리는 클래식 포르쉐.
한국엔 이마트, 홈플러스
프랑스엔 까르푸.
대충보니 병사들 추모비 같은 것 같았는데
잘 모르겠다.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길 잃어버렸다. ㅠ_ㅠ
막 헤매다가 바다만 보고 바다 쪽으로 갔더니 길을 다시 찾았다. ㅎ
가이드 아저씨가 혼자 온 나 불쌍해서 사진 찍어줌.
이제 최종 목적지인 몽생미쉘 도착!
멀리서부터 그림같은 등장.
몽생미쉘 앞이 공사중인 관계로 아주 멀리 차를 대고 셔틀 다니는 곳까지 걸어와야 하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꼼수로 셔틀 타는 곳 바로 앞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에 예약을 해두셨다. ㅎㅎ
그래서 우리는 바로 셔틀 타는 곳 앞까지 차로 고고싱.
가이드 아저씨가 쏜 사과주.
맛있었음 ㅎㅎ
날씨가 막 우중충했다가 금새 완전 화창해지고....
셔틀에서 내리니 짜잔.
그야말로 그림같은 몽생미쉘.
저걸 만드는데 총 천년이 걸렸댄다.....ㄷㄷ
하긴, 섬 하나를 다 만든거니....
북적북적
137개 기둥으로 이루어진 정원.
1은 하나님을 뜻하고
3은 뭐였더라...
7은 일주일을 뜻하고.. 여튼
137개.
여기가 첨에 터 잡았던 곳이어서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방명록이 있길래 나도 흔적 좀 남겨 줌.
나 여기요!!
요거이 몽생미쉘 들어갈 때 타는 셔틀.
호텔 레스토랑으로 돌아와
시원하게 콜라한잔 뙇~ 할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물이나 꿀떡꿀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