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화려한 휴가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아주아주 보고 싶었던 화려한 휴가. 이 영화를 꼭 봐야 할 사람으로 전두환이 뽑혔던 바로 그 영화. 물론 나는 당시에 태어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당시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이 5.18 얘기만 나오면 왜 항상 눈물을 흘리셨는지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전 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는 그 사람에 대한 증오가 더욱 커졌다. 총보다 무서운 게 뭔지 아나? 바로 사람일세. 사람보다 무서운 건 없다. 광적인 사람과 기억하는 사람. 그 날의 광주 시민들은 광적인 사람을 무서워했지만 이제 그 전범들은 기억하는 사람들을 무서워해야 할 것이다. 얼마 전에 TV에 보니까 폭력을 행한 사람보다 폭력 교사를 한 사람이 더 죄가 무겁다고 하던데 그럼 재산이 29..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