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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소음공해

어제 간만에 명동에 나갔다
올만에 사람 많은데 갔더니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안간지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백화점에서 자주 가던 매장도 못찾고 막..ㅋ

일찍 돌아오면 지하철에 사람 별로 없겠지 생각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들, 애들 데리고 나온 아줌마들... 장난아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소리 빽빽지르면서 이야기하고
애들 여기저기서 찡찡대고 울고
잡상인은 잡상인대로 시끄럽게 돌아다니고..
서있는거보다 시끄러운게 더 힘들었다
주말의 1호선은 최악이란걸 깨달음..


한시간동안 그렇게 시달리다가 도착해서 숨 좀 돌릴려고 했더니
마을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웬 마트가 하나 생겨서 거긴 더 난리였다
마이크에 대고 목이 쉬어라 외쳐대는 아저씨땜에 버스 기다리는 10분동안 짜증폭발...
마을버스 내리니 또 아파트 단지들뿐인데도 가게에서 행사한다고 노래 틀어놓고...
최근들어 귀가 이렇게 피곤한 날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귀가 혹사당했다

휴..
우리나라 고요한 아침의 나라 맞나?

진짜 소음공해가 너무 심하다..
조용한데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