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일하는 월요일에 혼자 쉬니까 그냥 시간 보내기는 아까워서,
예전에 소개글 보고 한번 가보고 싶었던 홍제동 개미마을로 혼자 출사.
여기가 1번가의 기적 영화 촬영지라고 한다. (난 안 봤다. -_-)
마을 올라가는 입구 찾는라 좀 힘들었고..
말그대로 산동네라 오르락 내리락 좀 힘들었고...
마을분들 계신데 사진 찍겠다고 왔다 갔다 하는거 좀 죄송했다.
그 분들한테는 생활인데,
우리는 구경거리로 왔다 갔다 하는게.. 좀 아닌거 같다.
앞으로 산동네 출사는 없음.
여기부터 시작!
동네는 되게 조그마한데... 슈퍼가 두개였다.
사진에 나온 전주슈퍼하고 좀 더 올라가면 있는 버드나무가게였나?
두 주인분들 사이 별로 안 좋으실듯...;;;
이 동네는 정말 모두 연탄인듯.
작년에 갔던 연탄배달 봉사활동이 생각났다.
사진으로 보면 경사 그냥 그닥인 것 같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길이 정말 힘들었다.
여기 사는 여자들은 절대 하이힐 못 신을듯..
내가 좋아하는 편지함
그야말로 산동네..
어렸을 때 봤던 서울의 달 드라마가 생각나는...
그 드라마 배경은 옥수동이었던가?
중고딩, 대딩들이 벽화 그리는 봉사활동하러 많이 왔었다는데 다들 자기 흔적들을 하나씩...ㅋㅋ
7번 마을버스 서는 곳.
연탄만 있는게 아니었다!
가스도 있음!
요 놈이 이 동네에서 젤 유명한 녀석인듯.
센스있는 계단 낙서(?) ㅎㅎ
이거 보면서 나도 영차영차 끝까지 올라감...
모~옵시 힘들었다. -_-a
계단 끝까지 올라가서 바라본 마을.
인구 천만 서울의 변두리에 아직 존재하는 산동네...
남의 집 지붕위에서 잠자던 냥이 발견.
집집마다 이거 하나씩 붙어있던데 이건 뭔지 모르겠는....
동네 집들이 다들 문도 제대로 안 잠그고 사는 것 같던데,
어느 집 벽에서 이런 걸 발견함..
담 넘다 여기 걸리면 아주 그냥...;;
연통.
연탄 배달 봉사활동 할 때 연탄가스의 어지러운 추억.
이거 보니까 왠지 어렸을 때 자주 갔던 할머니집 동네가 생각났다.
휴.. 어딜 가나 오르막
노인정 지키는 코끼리
동네 사람들한테 방송하는 확성기
아직도 이런게 있다니 ㅎ
빨래들이 색색이 이뻐서 남의 집 빨래를 도촬...;;;
길 옆 자투리 땅에 심어져있던..
...
뭘까??
후..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기도 힘들었고,
사진 정리해서 올리긴 더 힘들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