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밤에 떨이로 싸게파는 포도를 한 박스 사왔는데,
제때 다 못 먹을것 같아서 포도주를 담가보기로했다!! ㅎㅎ
우선 실한 포도 한송이!
사실 남은건 세 송이인데.. 담글 병이 작아서 일단 한 송이만...
그래도 워낙 송이가 실해서 꽤 많음.
그리고 요건 담금소주.
작은건 없고 죄다 요 크기....
우선 포도를 한알한알 깨끗이 씻어서 말려줌.
왜 말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말리라더라...-_-a
말리는게 오래걸리고 귀찮았으므로...
걍 키친타올로 쓱싹
그리고는 설탕에 버물버물.
설탕은 발효를 도와주는거랜다.
포도 당도가 42브릭스 넘으면 설탕이 없어도 된다는데 그런거 측정 못하므로 그냥 버물버물.
술 담글 병이 마땅치가 않아서...
색깔이 영 칙칙한 병에 넣어줌.
한송이 다 넣으니 요 정도..
술이 들어갈 자리나 있을라나 좀 걱정되는 상태.
아쉬우니 위에 설탕 살살살살 좀 더 뿌려주고...
요 정도로 술 투척!
이게 끝이 아님.
이대로 놔둬도 뭐 문제는 안될거 같지만..
뭣땜에 그러는지 포도알을 톡톡 터트리라고 하길래, 손으로 막 쥐어짬 ㅋ
이게 포도주 담그는건지, 물에 포도껍질 버린건지 알수 없게 됐을 때 스톱.
(비주얼이 영 별로라 그건 안 찍음. -_-a)
가끔 열어서 저어주고, 세 달 뒤에 맛을 보면!
실패인지 성공인지 알 수 있을듯 ㅎㅎ